아이와 마코토 ; 사랑과 진실, 그리고...
아이와 마코토
츠마부키 사토시,타케이 에미 ,오오노 이토 / 미이케 타카시
나의 점수 : ★★★★


  올해 부천영화제 폐막작이기도 했던 <아이와 마코토>입니다.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로 유명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영화로, 원작은 70년대에 유행했던 순정만화입니다(이 부분은 지금은 확신이 안서는...).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 미이케 감독의 손으로 다시 나온것이죠. 이 영화를 보고 느낀건... [대박...] 정말이지 이 감독의 영화는 이게 처음이었지만, 왠지 반해버릴것 같았습니다.


  순정만화 원작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상상이 안되네요. 재밌다가 유쾌하다가 호쾌한 액션에 잔잔한 감동까지 이런 잡탕도 다신 없겠지만, 아주 맛나게 잘 나왔습니다.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면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작품들(<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등)을 들 수 있겠지만, 그것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입니다.



  데일리(피판데일리)의 기사를 보면, 요즘은 일 들어오면 닥치는대로 하는 편이라 장르도 재각각이지만, 감독만의 색깔은 꼭 드러난다고... 덕분에 이 감독의 다른 영화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는 미이케 감독이 연출한 <역전재판 극장판>도 같이 왔죠. 이걸 못봤네요...;;;



  다시 영화 이야기로 넘어가서, 이야기가 정신없어서(사실 간단한거긴 한데) 뭐라 설명드리긴 뭐하고, '사오토메 아이'라는 부잣집 아가씨가 '다이가 마코토'라는 막나가는 청년을 사랑하면서 시작되는 영화입니다. '아이'는 바보스러울 정도로 어이가 없는데도 무척이나 사랑스러웠고, '마코토'는 진짜 멋에살고 멋에 죽네요. 아 멋있어... 츠마부키 사토시라죠? GA에는 핵심 조연인 사이토 타쿠미가 왔습니다. 목소리가 정말 멋있네요.(얼굴이 잘 안보이는 자리여서...)



  이 영화는 세가지 주안점이 있는데요,

1)중간중간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디즈니식의 연출과 당대의 대중가요(아마고 7,80년대겠지요)를 편곡한 노래들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상황에 어울리는 노래들을 유머러스한 안무와 함께 곁들었는데,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살리는데 공헌했습니다.

2)시작과 끝의 애니메이션. 일반 애니메이션처럼 많은 컷을 넣은건 아니고, 약간 매드무비 스러운 느낌으로 제작된 짧은 애니메이션을 앞뒤로 넣었는데, 그게 시작과 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같은 장면을 앞뒤로 넣었을뿐인데, 앞에선 웃고 뒤에선 찡했습니다.

3)액션이 상당합니다. 감독이 감독인 만큼, 액션의 강도는 상당하더군요. 같이 봤던 <블러드C 극장판>은 뭐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요. 그야말로 멋의 절정을 보여준것 같네요.



  이 외에도 배우들도 상당히 제 역할을 잘 해냈죠. 츠마부키 사토시, 사이토 타쿠미, 안도 사쿠라, 타케이 에미, 오오노 이토 등요. 안도 사쿠라는 전에 소노 시온 감독의 <러브 익스포저>로 봤었네요. 타케이 에미나 오오노 이토는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만, 후후후... 좋은 배우들입니다. 후후후 안도 사쿠라는 상당히 개성이 강한 배우였는데요, 이 영화에서 맡은 배역도 상당히 독특한 느낌의 매력을 잔뜩 보여줘서 대만족이었습니다.

by 시넬리 | 2012/08/02 01:15 | 영상부 | 트랙백 | 덧글(0)
부천영화제에서 <모테키>를 봤습니다.
모테키
모리야마 미라이,나가사와 마사미,아소 쿠미코 / 오오네 히토시
나의 점수 : ★★★☆


  만화 원작으로, 드라마를 거쳐서 영화를 위한 원작자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더해 극장판으로 새로 나온 <모테키>입니다. '모테키'라는건 인생에 있어 몇번 안찾아온다는 인기절정의 시기를 가르키는 작중 단어입니다. 아쉽게도 한국에 만화원작은 출간이 안되어 있구요, 영화는 GA에서 감독이 밝히길 10월 쯤에 한국에 걸리지 않을까 한다고...

  포스터에서 처럼 주인공이 네명과 다 러브러브 하는건 아니구요, 실질적으로는 두사람 사이에서의 갈등? 아니, 더 실질적으로는 주인공은 사실 계속 한사람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무튼, 영화는 드라마의 결말에서 1년(인가 2년인가)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나름 어떻게 그래도 뭘 한 모양인지, '세컨 동정'이라는 표현이 나오네요. 뭐 드라마 당시(물론 전 드라마를 안보고 정보로만 알기로) 수습사원이던 주인공은 이제 잡지 '나탈리'(실제로 있는 회사죠.)의 기자로 취직을 하게 됩니다. 그 후 트위터를 통해 한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로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만, 그냥 아 재밌다. 정도고, 크게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닌듯 해요. 무척 재밌던건 사실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안점으로 둘건 '모테곡'이라고 불리는 삽입곡들과 히로인들이죠. 네. '모테곡'은 영화만의 오리지널한 요소는 아니고, 드라마에서도 이어져오는 요소인걸로 알고있습니다. 90년대의 일본 대중가요들이 주축이 되는 '모테곡'들은 영화의 뮤지컬적인 느낌을 더해주면서 등장인물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온 관객들에게는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로서 큰 역할을 해줍니다. 저나 한국 관객들은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는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덕질 비슷하게 하면서 줏어들은게 조금 있는지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랄까요... 꼭 90년대 대중가요만 나오는건 아니라, 인디밴드 곡이나 요즘 노래도 나오곤 하더군요. 저는 '가토 미리야'나 '주디 앤 마리', '신성 카마테짱(작년에 극장판 영화로 부천에 왔죠)'정도 알아듣겠네요.

  또하나의 주안점인 히로인은 아... 나가사와 마사미, 나카 리이사, 아소 쿠미코, 마키 요코 등의 라인업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제가 전부터 보거나 알고있던 배우는 나카 리이사와 아소 쿠미코 뿐이었지만, 이번에 알게된 나가사와 마사미는... 좋더군요. 적절히 보이시한 스타일이면서도 귀엽한게 좋았습니다(...). 아소 쿠미코는 평소 이미지와는 조금 배치되는 느낌의 배역이라 의외면서도 또 젊게 나온것 같아 좋았네요. 히로인은 아니고, 주인공인 모리야마 미라이는 느낌이 많이 달라져서 누구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피쉬 스토리>,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백만엔걸 스즈코>에서 본 그 사람이네요. 허... 썩 마음에 와닿았던 배우는 아니었습니다만...
by 시넬리 | 2012/07/30 23:41 | 영상부 | 트랙백 | 덧글(0)
부천영화제에서 <블러드-C> 극장판을 봤습니다.
블러드-C: 더 라스트 다크
미즈키 나나,노지마 켄지 ,카미야 히로시 / 시오타니 나오요시
나의 점수 : ★★


  (생각하기에 따라서 스포일러일 수 있습니다)예매때만해도 상당히 기대치가 높아서 이 영화의 '예고편'격인 TVA까지 다 챙겨보고 나와서 봤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기대가 너무 높았던걸까요. 기대했던 액션은 약 1.1배 나아진것 같고, 고어함은 대폭 줄었습니다. 이걸 왜 청소년 관람불가로 표를 팔았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요. 상당히 비중있는 조연의 목소리 연기도 꽤 안타까웠구요(하시모토 아이가 맡았다고 하는데, <고백>의 그 여학생역의 그 배웁니다). 작화...는 좋았습니다. 극장판인걸요.

  뭐 액션이나 고어한 정면이 없더라도 재미있음 괜찮을텐데, 재미도 그닥 없었습니다. 물론, 자막의 질도 좀 아쉬운데다 자막이 오른쪽 끝에 붙어있는 영화제 특성상 대사에 오롯이 집중할 수 없었던것도 감안해야겠지만, 그건 상영작들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니만큼, 이것만 특별히 따질 건 아니네요... 아쉬운 점을 몇가지 꼽아보자면,
1)극장판의 '미성년 보호법'이 플롯 전개에 있어서의 기여와 상관도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는것. 근래에 있었던 도쿄도 청소년 보호 조례를 디스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그게 플롯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설득력이 있는 장치였는가에 대해서라면 글쎄요. 굳이 세대갈등으로 끌어갈 필요는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미성년 보호법'이 이야기 안에서 설득력이 없으니 그것에 대항한다는 취지로 결성된 '써로트'라는 조직도 붕 뜨는 느낌이고, 이 사람들이 법에 대항한다고 조직은 됐는데, 구체적으로 대항하는 모습도 안보여주니 이거 뭔가 싶었습니다.
2)이건 스포일러나 마찬가지니까 구체적으로 언급은 않겠습니다만, 주인공인 '사야'가 악역인 '후미토'에 대한 복수심은 TVA를 통해 절절히 느껴서 잘 알겠는데, '후미토'의 '사야'에 대한 감정은 나중에 머리로는 알겠는데, 심정적으로 충분히 살려내지 못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다져나가야지 나중에 다 사건이 종결될때 그거 한마디 했다고하니 '그렇구나'라는 느낌 이상으로 안올밖에요. 그러니까 사야때문에 그 모든짓을 했다는건 설명을 통해서 알겠는데, 왜 후미토가 사야한테 그런짓을 할 정도로 사랑에 빠졌었는지는 안와닿았다...는거죠.
3)마지막에 '후미토'의 본거지를 습격할때의 액션씬은 눈물이 나올밖에요... 막판에 제작비가 없었나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프로듀서한테 '이걸로 만족하나요? 이게 최선입니까?'하고 물어보고 싶었을 지경... 끝판왕 보스가... 그리고 중간보스의 광탈은...;; 전체적으로 액션씬은 기대에 상당히 못미쳤습니다.

  GA시간에 프로듀서가 말하길, 차기 블러드 시리즈는 오시이 마모루가 직접 메가폰을 잡고 진행할 거라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찾아본 기사에서는 오시이 마모루가 이 극장판을 감독한 후배에게 '잘 했다'고 칭찬을 했다지만, 아마 마음에 안찼으니까 직접 차기작을 만들겠다는거 아닌가 하고요... GA시간하니까 생각나는건데, 미즈키 나나에 대한 팬심이 다들 상당하신듯... 이번에는 클램프와의 협력으로 시리즈를 제작했지만, 다음 시리즈에서는 또 다른 작가와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듀서가 말하길 작중에 차기작에대한 두가지 힌트가 담겨있다고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아시는 분은 제보를...

  클램프와의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이다보니, 클램프 팬이신 분들은 여기저기서 클램프의 흔적이랄까를 많이 발견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그분'이 나오실때는...
by 시넬리 | 2012/07/30 23:36 | 영상부 | 트랙백 | 덧글(0)
만화의 도시, 부천에서의 코믹마켓을 제안합니다.
  저는 부천시민을 한지 20년이 좀 더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화나 영화를 조금 좋아하기에 부천에서 벌이는 큰 사업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나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한국만화영상진흥원(구 만화정보센터)등의 사업에 관심이 많고 또 자주 이용하고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천영화제야 이제 규모나 인지도에 있어서 한국에서 알아주는 큰 행사가 되어놔서 관에서 터치만 안하면 앞으로도 더 클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부천만화축제도 이제 만화계에서는 명실상부한 제1의 만화관련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만화축제는 다분히 공적인 느낌이 크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만화 매니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어느정도 한정되어있다고 할까요? 아마추어 동인들이 좀 더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부천에도 마련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부천에 연 2회의 대규모 코믹마켓이 열리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올해 가을에 부천을 가로질러 인천까지 닿는 7호선 연장이 개통되면 접근성에 있어서도 좋아질테고 말이죠.(사실 1호선 소사역에서도 버스 5분거리긴 합니다) 부천에는 대규모 실내 컨벤션 센터는 없지만, 부천종합운동장을 대여해서 장소를 마련하면 장소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축구코트 바깥의 육상 레일을 둥글게 둘러싼 매대를 마련하고, 안의 잔디밭은 다양한 코스프레 및 부대행사를 진행하는데 이용하면 충분히 수용이 가능할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실내공간이 아니라서 여름이나 겨울은 곤란할것 같고 봄과 가을이 딱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른바 춘계 코믹마켓, 추계 코믹마켓이 되겠군요. 줄여서 춘코미, 추코미라고 할까요...

  물론 이미 코믹O드라는 동인행사가 거의 매월 행해지고 있습니다만, 학여울 세텍이나 양재 at센터등으로 서울 동남부에 편중되어있었죠. 부천이라는 입지는 수도권내에서 특정 지역에 편중되어있는 동인행사를 그간 소외되었던 서울 서부-인천 지역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동인행사의 중첩에 대한 문제는, 개최 횟수가 연2회인데다 기존 행사와의 조정 및 협력을 통해(운영 시스템 자문 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기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프로그래밍을 통한 특수 전시를 병행하면 더욱 좋겠다 싶습니다. '한국 동인史'라던가, '대한민국 공군展'이라던가 말이죠.

  라는 요지의 이야기를 작년에도 떡밥은 돌려봤습니다. 부천시 민원게시판에도 민원을 넣어보고요. 민원넣고 며칠이 지나니까 부천시에서 전화가 왔더랬습니다. "OOO선생님이십니까? 제안해주신것 보고 연락드렸습니다. 혹시 그쪽 관련한 전문가 선생님되십니까?" "아뇨, 그냥 학생입니다." "아, 그렇습니까?" "네. 그냥 부천 시민이고 부천의 문화산업에 관심이 많아서요."라는 식의 대화가 몇분 오가고 그 뒤로 끝이 났죠. 그때 오갔던 대화중에서는 '부천운동장에 대한 장소이야기는 부천운동장을 이용하는 체육단체의 반발이 크더라'는 이야기와 '부천도 관련 행사를 계획은 했는데 우리도 막막한 터였다'정도요. 이게 작년 여름인가 가을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좀 더 공론화 될 수 있다면 부천시 측에서도 어느정도 떡밥을 물 여지는 충분할 것 같은데 이래저래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제안을 해봅니다. 만화의 도시 부천에서의 코믹마켓을 제안합니다.
by 시넬리 | 2012/07/09 00:37 | 만화부 | 트랙백 | 덧글(6)
<에이컵 콤플렉스> ; 절벽 여고생, 왕가슴 아이돌 살해!
에이컵 콤플렉스 4
조지 아사쿠라 지음 / 조은세상(북두)
나의 점수 : ★★★★


    [B급]이란 무엇일까요? 정의를 내리긴 쉽지않습니다만, 대충 이미지정도는 있지 않을까 해요. 피라던가, 섹스라던가, 각종 기묘하고 엽기적인 상상력이 되겠죠. 이 <에이컵 콤플렉스>를 보면서 정말 제대로된 B급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정신없고, 합리성도, 개연성도, 모두 밥말아먹었죠. 그럼에도 이 작품에서 매력을 느낀건, 제 내면에 잠들어있던 파괴의 본능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만화는 한 여자와 남자의 로드무비같은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재능은 있지만 상업적 능력이 안되서 깡통만 차는 영화감독과, 영화에 찍히고 싶지만 작은 가슴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여고생이 주인공이지요. 어지간하면 엮이기 힘들것 같은 이 둘이 운명의 실타래처럼 엉키게된것은 바로 살인사건. 여고생이 왕가슴 아이돌과 싸우다 살해를 하게되고, 그것을 목격한 영화감독은 여고생과 함께 도망을 칩니다. "도망가자. 정말로, 24시간 내내... 널 찍게해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이후부터는 정말 정신없는 B급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야말로 작가의 번뇌를 모조리 쏟아부은 느낌입니다. 작가의 전작인 <소년소녀 로맨스>에서 보여줬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죠. 혹자는 '이 만화야 말로 아사쿠라 죠지의 정수'라고 단언할 정도입니다. <물에빠진 나이프>는 '작가의 일반인 기믹'이라고 하기도 하구요. 다른 만화에 비해서도 독보적으로 독특한 만화였습니다. 디시인사이드 만화갤러리의 한 댓글은


[감수성으로 비교를 하자면 오노즈카 카호리는 죽은 연인의 시체에서 머리를 절단해 바닷가에 가서 묻고 아사쿠라는 일말의 연민도 업ㅂ이 걍 계곡에서 던져버림.]
라는군요.


  그러나 결말은 사랑! 사랑인거에요! 밑도끝도 없는 소동과 모험의 끝은 사랑입니다. 뭐야이거?! 싶지만, 그저 수긍하게되는. 그런 매력의 만화였습니다. 영화쪽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은건 소노시온 감독의 <러브 익스포져>가 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닮은거같긴 해요.

by 시넬리 | 2012/02/20 21:43 | 만화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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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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