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 이제, 내 손을 잡아
아무도 모른다
야기라 유우야,키타우라 아유,키무라 히에이 / 코레에다 히로카즈
나의 점수 : ★★★★★


 

 고독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등장한 이 말은 혼자사는 노인들이 이웃도, 가족도 아무도 모르게 혼자 숨을 거둔다는말로, 동경도에서만해도 한해에 4000명이 이런식으로 쓸쓸하게 숨을 거둔다고 합니다. 죽은지 며칠, 몇주, 몇달이 지나서발견되는 일이 많기에 많은 사회적 파장을 가져왔고, 고독사를 막기위한 시민단체의 활동도 활발합니다.

 

 이건 굳이 일본만의 일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종종 이런일이 발생하곤 하지요. 어쨋건.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걸까요? 그건, 우리가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일겁니다. 아니, 애써 모르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고요.

 

 영화는 그러한 소외와 무관심의 끝을 노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일을 가지고 영화화한것이라고 합니다.아이들이 굶어도, 학교에 가질 않아도, 집에 악취가 나도, 심지어 아이가 죽어도 아무도 모릅니다. 알려고도, 의심도 않습니다.아이들은 철저히 소외속에서 살고있지요. 그리고 그 속에서 서서히 말라죽어갑니다.

 

 옛날에 이런 실험을 한번쯤은 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커다란 비커에 처음엔 좁쌀을 집어넣습니다. 그다음에는 좀 더 큰콩을, 그리고 그 다음에는 더 큰 구슬을 넣습니다. 크기가 커질수록 빈공간은 커져가죠. 사회도 마찬가지로 거대해지고 발달할수록오히려 역설적으로 소외되어가는 사람도 많아집니다. 거대한 틈바구니에 끼어버리는거겠죠.

 

  그 어둠속 틈바구니에서 사람들은 고통받고 막혀 질식당하고 있습니다. 어둡고 칙칙한 공간을 향해 이제 우리는 손을 내밀어야하지 않을까요?

by 엘리 | 2007/07/22 23:27 | 영상부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aeivery.egloos.com/tb/199672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next



아무래도 좋아.
by 시넬리
메뉴릿
카테고리
전체
영상부
만화부
서적부
사진부
행사부
신변잡기부
미분류
최근 등록된 덧글
저는 민간이 꾸리기 힘든 ..
by 시넬리 at 07/10
장문의 리플에 지리고 ..
by Garnet at 07/10
저도 지금은 아니지만 십..
by 살모넬라 at 07/09
음....일단 만화도시라..
by 테인 at 07/09
재밋어보이는 만화군요
by 절벽 여고생? at 02/26
여자와 남자면 뭐 볼짱 다..
by Garnet at 02/20
그렇네요
by 시넬리 at 01/26
미소녀 변신 만세 짱.
by Garnet at 01/25
그렇네요
by 시넬리 at 01/25
그렇군요.
by Garnet at 01/25
최근 등록된 트랙백
굿바이 레닌
by 잠보니스틱스
[서평] 왜 세계의 절반..
by 글 읽기와 삶 읽기
나의 드릴은 부천을 뚫을..
by MOREKOOL
천원돌파! 그렌라간
by -하비스토리- my hobb..
붉게 피는 소리 ; 내가 네..
by I wish you were here
라이프로그
엄마, 돌아와요
엄마, 돌아와요

더 브레이브
더 브레이브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타인의 집 2
타인의 집 2

이글루링크
평범한 블로그
산왕의 건전성추구위원회
네오바람의 잡학다식
키노의 에로게 BM98
F 戰場 Heaven's Door
[이전] C'z the day
망해서 망글루스
hakaider
나와 함께 춤을 춰요
애니북스@이글루스
비정상인식 콤돌이의 궐..
문닫았읍니다.
이글루 파인더

태그
삼국지 아키즈키리스 B급 오자와마리 오카이하루코 서부영화 만화소개 교토 아사쿠라죠지 야마시타토모코 요코야마미츠테루 동아리 라스트엑자일 코엔형제 만화 나카무라아스미코 수공예 폴혼슈마이어 씨네큐브 아소미코토 요시나가후미 오제아키라 출판사 그래픽노블 요시다아키미 공방 죽음 만화감상 트윗 여성만화
rss

skin by 꾸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