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페이터 ; 영혼은 위조될 수 없습니다
카운터페이터
카알 마르코빅스,오거스트 디엘,데비드 스트리쏘우 / 슈테판 루조비츠키
나의 점수 : ★★★★

 




 딱히 그가 영웅심을 가져서 그런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강력한 신념을 바탕으로 행동한것도 아니었죠.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며 남을 구할 희생정신이 있던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저 옆에있는 사람이 죽어 사라지는걸 원치 않았을 뿐이에요.

 그것을 위해, 그 기술이 필요했다면, 그저 제공할뿐.

 

 독일 영화는 오랜만입니다. <타인의 삶>이후로는 정말 오랜만이에요. 중간에 <포미니츠>를 만날기회가 있었지만, 여전히 잘 안잡히고 말이죠. 아무튼, 뭇독일영화들이 그렇듯, 그렇게 감정에 충실한 영화는 아니었어요. 다소무뚝뚝할 수도 있고, 밋밋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 밑에서 흐르는 묵직함은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유태인에 대한 학살을 다룬영화는 적지 않기에 진부할법도 하지만, 과장된 희생정신이나 영웅심으로 점철되지 않은 주인공의 모습은 <호텔 르완다>를떠올리게도 하고... '쉬운 감동'이 되지 않게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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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리 | 2008/06/26 22:07 | 영상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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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okey at 2008/09/05 00:23
과하지 않게 냉소적인 듯 묵직한 독일영화들은 헐리웃영화처럼 멋부리지 않아서 좋아요. 역시나 사람은 그렇게 어떻게든 어쨌든 살아간다는 것을 새삼 뼈저리게 느낀 영화랄까요.
Commented by 엘리 at 2008/09/05 23:22
예. 사람이 살아간다는것, 혹은 살아가려는 노력 자체는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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